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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킹덤빌더스쿨 7기를 통해 받은 은혜

집회 간증
작성자
Stephen
작성일
2018-08-16 02:59
조회
1215
대학생때 철학과 사회심리학등을 공부하면서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해 고민했었습니다. 나는 왜 이세상에 태어났을까? 나는 누구인가? 이 우주는 왜 만들어졌으며 인간의 생과 인류의 역사는 어떠한 의미와 목적이 있는 걸까? 많은 철학자들의 글을 읽으며 나름대로 치열한 고민을 했었지만 철학자들마다 각기 다른 답들을 제시했기에 더욱 방황의 길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누군지 그리고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모른체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하루 하루 괴로웠습니다. 독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가 말한 ‘한계상황’에 다다를 때쯤 크리스쳔인 누나의 전도로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체험을 동시에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체험후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경험을 하였고 교회 신앙생활을 나름대로 열심히 하였지만 성경과 신앙생활에 대해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왜 선악과를 만들었을까? 하나님은 선하신데 세상은 왜 이렇게 악할까? 정의와 선을 추구하는 자들의 고통에 하나님은 왜 침묵하실까? 구원이 하나님의 예정안에 있다면 어떤이들은 지옥에 가기로 태어나기전에 이미 정해진 것일까? 은혜를 받고 성령을 체험했음에도 삶가운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지 못하는 크리스쳔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 세상학문과 신앙에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세상학문은 다 거짓인가? 등등. 나의 이성과 논리로 이해 안되는 성경말씀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는 아니지만 조금씩 이해가 되었지만 신앙과 삶의 괴리 그리고 신앙과 학문의 괴리는 여전히 명쾌하게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90년대 후반에 아시아 금융위기가 난 후 국제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하나님의 극적인 인도하심으로 미국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한 교수가 한국의 대학원에 특강을 하러 왔다가 나의 질문에 깊은 인상을 받고 나에게 선뜻 장학금을 주겠다고 제시하여 아무런 준비없이 미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나긴 유학생활 가운데 교회생활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봉사도 하였으나 영적인 목마름으로 신음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가 많았습니다. 돌이켜 보건대 주님이 예비하신 광야의 생활이었습니다. 교회에서는 거룩한 척 했지만 가정에서는 아내와 아이에게 나이스 하지 않은 내 모습을 보며 많이 괴로워하였습니다. 하지만 세상적으론 많은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고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기 전에 잡사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학부중심 대학에서 교수직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러나 멀쩡하던 작은아이가 ADHD 증상과 함께 발달에 문제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약 10년 전) 본격적인 고난이 시작되었고 아내와의 관계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또 나이가 4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인생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대학생 때 질문했던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들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다니고 신앙생활을 계속 했지만 무기력하고 변화되지 않는 나 자신에 깊은 좌절감과 절망감을 반복적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아내의 소개로 손장로님의 비디오와 서적들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치유를 위해 아내는 2015년부터 여름마다 아이와 함께 한국에서 열리는 장로님의 화요집회에 참석하였고 작년에는 혼자 미주킹덤빌더에 참석하여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작은아이의 집중력이 많이 좋아지고 아내의 변화된 모습에 도전을 받아 올해에는 저도 아내와 함께 미주킹덤빌더에 참석하게 되어 주님으로부터 많은 중요한 것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교회 목사님의 설교와 스스로 성경을 읽으며 그리고 손장로님의 비디오와 서적들을 통해 이미 많은 것들을 알고 있었지만 그 모든 것들이 더 체계적이고 클리어하게 그리고 마음에 큰 확신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신앙과 삶의 괴리 그리고 신앙과 학문의 괴리가 손장로님의 강의와 말씀을 통해서 많이 해소되는 은혜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과 속을 나누는 이원론 (Dualism)의 극복과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 (Kingdom of God)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그리고 킹덤빌더(Kingdom Builder)의 삶을 통해 그러한 괴리들이 극복될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심리학과 양자역학이 성경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매우 클리어하게 다가왔습니다. 성경이 정말 진리라면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들과 세상학문의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답을 줄수 있어야하고 또 그 진리의 말씀이 우리의 삶을 통해 실현될수 있고 또 실현되어야 마땅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면상 여기서 다 말할수는 없겠지만 진정한 삶의 변화를 위해서 이번 미주킹덤빌더를 통해 주님께서 특별히 저에게 주신 메세지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말씀을 머리로 이해하려하지 말고 마음으로 받고 마음판에 새겨야 합니다. 말씀을 머리로 이해하면 일시적인 깨달음이 있는것 같지만 결국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없습니다. 내 머리의 많은 지식과 생각이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데 큰 방해물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둘째, 믿기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해야합니다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the mind or by changing the way you think). 하나님을 믿지만 많은 사람들의 사고방식 혹은 사고체계는 여전히 육적인 그리고 세상적인 것에 머무르고 있기에 삶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우리의 사고방식이 영적 사고방식 혹은 하나님 나라의 사고방식 (Kingdom Mentality)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 (상황/환경/사건)이나 마음의 현상들 (생각/감정/기억)에 매이거나 묶이지 말고 영원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나가야하며 보이지 않는 영원한 세계를 통해 세상을 보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세째, 하나님 안에서 나의 본질과 정체성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과거의 기억(상처)과 미래의 불안과 염려에 기초한 거짓 자아(옛자아)를 매일 십자가에 못을 박고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의 의인 예수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인) 나를 매일 확인하고 입으로 선포하고 나가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실천하고 있던 메세지였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네째, 성령충만을 통해 성령의 열매와 능력이 나타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내주하지만 성령이 우리의 영 뿐만 아니라 우리의 혼과 육까지 온전히 지배할때 비로소 성령의 열매와 능력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성령에 온전히 사로잡힐때 하나님의 말씀이 풀어지고 그 말씀이 우리 삶 가운데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기도, 말씀묵상, 찬송 등을 통해 성령님과 친밀하고도 지속적인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성령충만을 위해 방언기도와 침묵기도를 더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고 성령 충만한 찬송을 통해 성령님의 임재를 매일 느끼고 있습니다.

다섯째, 물질과 은혜와 성령을 흘려보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물질과 은혜와 성령을 혼자 쥐고 있을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흘려 보낼 때 하나님의 더 풍성한 은혜와 축복이 우리에게 임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는 사람과 함께 물질도 필요합니다. 물질자체가 아니라 물질에 대한 태도가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메세지를 통해 많은 도전을 받았고 거룩한 욕심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물질을 놓고 기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여섯째, (현재적)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죽은 다음 가는 곳이 아니라 이미 성령으로 이 땅에 도래하였고 성령을 받은 우리 안에 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공간적 개념이 아니고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교회(당)뿐만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성도들(Kingdom Builders)이 삶의 각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를 넓히고 침노해 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하게 되었고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나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수동적으로 믿음생활하지 말고 킹덤빌더가 되어 하나님 나라를 침노해 들어가고자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다시말해 더 적극적으로 중보기도하고 더 적극적으로 주님이 주신 것들을 흘려보내고 더 적극적으로 전도하고 양육하기로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침노를 위해서 동역자들이 필요하며 영적코드가 맞는 자들과 교회안과 밖에서 지헤롭게 동역하고자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일곱째, 말씀에 의지하여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거룩한 상상을 해야 합니다. 이 메세지는 저에게 훈련이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많은 기도하는 분들을 통해 작은아이가 큰 사명이 있고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이미 치유하셨다는 것을 저와 아내에게 알려 주셨지만 눈 앞의 현실 때문에 무너질 때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이 이 땅에 이루어 지도록 거룩한 상상과 입술을 통한 믿음 선포를 계속 해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막연하게나마 이 세상은 거대한 사기극이며 나의 신앙생활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었으나 이번 미주킹덤빌더스쿨을 통해 너무나 많이 속고 살았고 지금까지 내가 잘못 신앙생활 해 왔다는 것이 매우 분명하게 그리고 뼈저리게 다가왔습니다. 신앙과 삶이 그리고 신앙과 학문이 분리되지 않고 연결될수 있고 또 마땅히 연결되어야 함을 깨달았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올바를 이해와 킹덤빌더의 삶을 통해 그 간극이 메워질 수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4박5일 동안 세상을 잊고 하나님 말씀만 듣고 하나님에 대해 얘기하고 하나님안에서 많은 분들과 교제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미국 미드웨스트를 포함해서 해외에서 신앙생활하는 것이 영적으로 많이 힘들고 메마를 때가 많은데 미주킹덤빌더스쿨을 통해 이런 단비와 같은 은혜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