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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눈을 뜨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집회 간증
작성자
물댄동산7
작성일
2017-04-19 16:05
조회
1316
할렐루야! 제 영의 눈을 뜨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은혜요 은혜요 은혜입니다. 이 영의 눈을 계속 계속 뜨고 있게 하여 주소서.

남편은 저의 헌신과 사랑을 배신하고 가족 전체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족이라는 끈을 놓아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무너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몇 년 간 기도를 해 왔고 또 중보기도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초기에 중보기도 사역자분이 남편을 "긍휼히 여기고 용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셔서 순종했습니다.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용서라고 하셨습니다.

매일 매일이 영적전쟁이었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승리를 거듭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간혹 넘어지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치유집회를 통해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몇 년이 흘러 얼마 전에는 "남편과 그 여자를 축복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선뜻 축복기도를 하기 힘들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축복'이 어떤 것인지 개념적으로는 알 것도 같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어떤 것이 축복인가? 내가 그 사람들을 축복하면 그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하나님이 내 입에 권세가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그들이 더 잘 살고 행복하게 되면 남편은 우리 가족에게 돌아오지 않을텐데..."라는 인간적인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간간히 제 의지를 동원해 기도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심방을 오신 목사님에게 제가 남편을 위해 축복기도를 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요청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지난 주말에 남편이 한 달 만에 집에 들렀는데, 제 관점이 달라진 것을 느꼈습니다. 그 동안은 내가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해" 비통하고 내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믿고 의지할 존재가 아니라 긍휼히 여겨 주어야 하며 “사랑해 주어야 하는” 존재라는 마음이 확 들었습니다. 머리로만 생각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유함도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이 새로운 관점은 저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이오니 이러한 하나님의 관점으로 계속 남편과 세상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육의 관점과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 계속 머무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한 기도를 올린 다음날 치유집회에 왔습니다. 손을 들고 찬양을 하던 중 성령의 임재를 강하게 느꼈습니다. 양 손과 팔에 강한 전류가 흐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집회에 오면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리곤, 말씀의 주제가 “영의 눈을 뜨자”라는 것에 전율했습니다. 집회에서 말씀하신 주제 그대로가 제가 전날 기도드린 내용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성령님이 내 안에 오셔서 내 영의 눈을 뜨게 해 주시는 것을 온 몸과 마음과 영으로 깨달았습니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이 말씀이 확~풀어졌습니다.

남편에 대한 축복기도가 터져 나왔습니다. 분명 제 “육”의 생각에서 나오는 기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남편과 그 여자에 대한 축복기도가 왜 그렇게 어려웠던지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저의 “육”의 눈으로 기도하려고 했기에 어려웠던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제 9살 아들이 토끼눈을 뜨고 질문하던 생각납니다. 엄마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답할 수 있습니다. “응, 가능하더라. 영의 눈이 떠지면 가능한데, 성령님이 오셔서 영의 눈을 뜨게 해 주신단다. 그러면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과 사람을 보게 되고 사랑하게 되더라.”

그동안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의 이름도 한 명씩 부르며 앞으로 힘껏 섬기겠다는 기도도 터져 나왔습니다. 그러자 이 고난이 시작될 몇 년 전 즈음 제 전공과 관련 없는 사회복지 분야에 뜬금없이 저를 던져놓으신(저는 가르치는 일을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비전을 “영의 눈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힘없고 약한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아야 할 사회복지사를 양성해 내는 일을 저에게 맡기셔서, 그 복지사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길러내고 그들을 사회 곳곳에 하나씩 자리매김하게 하신 것입니다. 소외된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제가 제자들에게 더욱 더 큰 사랑을 흘러 보내줄 수 있어야겠지요. 바로 그 큰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는 ‘통로’로 저를 사용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그림을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바로 킹덤빌더임을 깨달았습니다.

영의 눈이 떠지기까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었습니다.”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이제는 기쁨이 넘치고 흘러 강을 이룹니다. 기쁨의 생수가 흘러넘쳐 물 댄 동산이 되었습니다.

이 간증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영의 눈이 떠지도록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