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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손가락 관절 & 알러지 치유 되었습니다.

집회 간증
작성자
rachel0105
작성일
2019-11-06 11:07
조회
1160
8월말에 왼쪽 새끼 손가락이 골절되는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금방 회복될 줄 알았는데 다친 부위가 DIP joint 부분이라 골절부분이 붙는다 해도 온전히 정상적인 기능은 불가능하다 했습니다.
한 달 반이 지났을 때, 접합부분이 붙긴 했지만 의사선생님의 말씀대로 1/3 밖에 구부러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손가락이 다치기 전과 동일한 모습으로 기능합니다. 통증없이 자연스럽게 구부러지고 펴지는 손가락이(제 손가락 임에도 불구하고) 남의 것 보는 것마냥 신기하고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몸이 약해지면서 20년 넘게 지독한 시즈널 알러지를 앓았습니다. 봄이면 꽃가루에, 가을이면 먼지에, 날씨가 추워지면 온도 변화에도 코와 목이 말썽이었습니다.
워낙 오래 달고 살아서 알레르기를 아예 저와 한 몸이라 받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저와 동일시하면 상처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회에 참석하면서 이 부분이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제 불신앙이었으며, 하나님께 드리지 못했던 나 자신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면서 알러지가 나았습니다.


오랫동안 '신자'로 살아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해왔습니다.
여태껏 들었던 말씀들이 왜 그렇게 어려웠는지도 깨달았습니다.

매주 하나님을 사모하며 집회에 참석합니다. 여기저기 번쩍번쩍 기적이 일어나고 그러는 건 아니지만, 조금씩 조금씩 제가 변하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마음이 상하거나 우울할 일에 3번 중 1번만 상합니다 ㅎ. 화가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절망에 대해서도 힘이 생기고, 부정적인 마음이 강했는데 이유 모를 '부심'이 생기면서 삶이 든든해졌습니다.

올해는,

안 좋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가까운 사람의 자살을 눈으로 보았고, 그로 인한 법적인 문제와 소송등을 해결하는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일들도 겹쳐 어떻게 보면 힘든 시간이라 볼 수도 있지만,
더 많이 알게 되고, 더 지혜로워지는 시간으로 하나님이 나를 만들어 가심을 체험합니다.

그리고, 많이 밝아졌습니다.
사람들도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저도 그렇게 스스로를 느낍니다.

평생, 살았던 시간보다,
헤븐리터치에서 하나님을 만난 2년의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