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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심포지엄_크리스챤연합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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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 제3회 성령과 하나님나라 심포지엄 개최

“매일의 삶터에서 어떻게 하나님나라를 경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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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킹덤빌더들을 세워나가는 초교파 선교단체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대표 손기철 박사, 이하 HTM)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독교 영성과 삶’을 주제로 제3회 성령과 하나님나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08년 창립되어 지금까지 치유사역과 하나님나라 복음전파, ‘교회를 통한 세상의 변화’라는 비전을 가지고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고 있는 HTM. 10일 서울 신대방동 소재 HTM 센터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손기철 박사는 HTM의 다음 10년을 바라보며 비전을 제시했다.

손 박사는 “기독교의 현주소와 나라의 현실을 볼 때, 그 어느 때보다 하나님나라의 복음에 따른 진정한 자녀성의 회복과 예수 그리스도의 대위임령에 따르는 제자적 삶이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생각된다”며 “교회뿐만 아니라 일터와 삶터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드러내는 킹덤빌더가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위해 성도들이 세상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하나님나라의 사고방식을 가지도록 가르치고, 복음적 가치와 실체를 실제적으로 자신의 매일의 삶에서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지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도 이런 맥락에서 정해졌다. 손 박사는 “영성에 대한 정의가 넓고 다양하지만, 실제 성도들의 매일의 삶에서 나타나시는 하나님께 맞춘 기독교 영성에 대해 논함으로써 목회자들의 목회방향, 성도들의 삶에 실제적이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첫 강의는 영성신학자 유해룡 교수(장신대)가 맡아 사막 교부들과 초기 중세, 스콜라주의 시대와 후기 중세 및 종교개혁가들과 경건주의자들의 영성생활 발자취를 돌아봤다. 특히 사막의 영성 가운데 ‘고독’의 중요성을 강조한 유 교수는 “사막의 교부들은 극한의 고독 속에서 자신이 철저히 무(無)가 되었음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완전히 복종하라는 지혜를 준다”며 “고독이라는 사막은 거짓자아와 정면으로 도전해오는 세속적인 가치관, 탐욕과 분노, 정욕과의 투쟁을 가능케 해 준다”고 역설했다.

유 교수는 고독을 위한 침묵, 수동적인 고독은 자칫 외로움으로 이어지고, 오히려 내면은 아주 소란스러워질 수 있음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말을 안 하는 것이 침묵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조우로 나아갈 때 자연적으로 외부의 소리가 줄어드는 것”이라며 “능동적인 침묵은 우리를 순례자로 만들어주고, 우리 내면에 타오르는 불꽃을 지켜주고, 깊은 기도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송인규 교수(한국교회탐방연구소장)는 ‘세상을 품는 제자도와 영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기독교 영성을 “그리스도인의 삶이 어떤 목표와 지향점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함으로써 세례 받은 신자로서 선택하는 특정한 방도”이며 “이러한 목표와 지향점을 앞에 놓고 실제로 노력하고 행동하는 길”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그는 그리스도인이 어떤 목표와 지향점을 가져야 하는지는 성령의 조명을 통해 알게된다고도 주장했다. 송 교수는 “나는 하나님의 계시와 은혜에 대한 올바른 반응을 나타내기 위해 성령의 인도와 능력을 의지한다. 비록 이 반응은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하는 것이지만 그 뒤에 숨어서 항시 임재하시고 활동하시는 존재는 주 예수의 성령”이라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나아가 ‘통전적 영성’에 대해서도 정의 내렸다. 그는 “‘통전적 영성(holistic spirituality)’이란 개인의 다양한 관심사, 문제점 및 책임 사항들 가운데 상호 관련성을 강조하는 신앙적 안목과 처방”이라며 “통전성은 의미심장한 삶의 요소들, 즉 일과 사랑, 기도와 정치, 성과 사회봉사 등을 공평히 인정함으로써 자신의 삶 전체를 다루려는 열망이다. 그러므로 통전적 영성은 흔히 말하는 영적 영역뿐 아니라 일상적 삶과도 연관을 갖는다”고 밝혔다.

끝으로 손기철 박사는 ‘일상 영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과 말씀으로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는 새마음 훈련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손 박사는 “기독교 영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함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영성이다. 이는 하나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에 의한 즉각적 변화”라며 “자기부인과 더불어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고, 영성훈련이 아니라 새마음 훈련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킹덤빌더를 세우는 HTM의 사역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손 장로는 강조했다. “우리는 킹덤 빌더(Kingdom Builder)로서 말씀과 성령과 삶이 일치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 서로 함께 변해가는 삶을 살 수 있고, 하나님의 하루로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삶 또한 가능해집니다. 그것은 목적이 수단이 되고, 가치와 의미와 만족감을 누리며,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삶으로 완성됩니다.”

한편 헤븐리터치미니스트리는 2008년 규장출판사의 여성 휴게실과 자양동 HTM 하우스 등지에서 1기 사역이 시작됐으며, 2010년 청담동으로 자리를 옮겨 2014년까지 2기 사역을 감당해왔다. 현재 HTM센터가 꾸려진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부근에서 3기 사역이 왕성히 일어나고 있으며, ‘성령과 하나님나라’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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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숙 기자 cupre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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