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마다 개최되는 제29회 국제원예학회(IHC: International Horticulture Congress)가 지난 8월 17일부터 22일까지 호주 브리스번에서 열렸다. 국제원예학회에서는 심포지엄으로 2년마다 People Plant Council (PPC) 주최로 12회 International People Plant Symposium (IPPS)이 열리며 이번 학회에서는 ‘원예와 인간공동체: 인간, 식물, 공간(Horticulture and Human Communities: People, Plants, and Place)’이란 주제로 21~22일 이틀간 진행됐다.
첫날 PPC 의장인 미국 캔사스주립대학 슈메이커(Dr. Candice Shoemaker)교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건국대 손기철 교수(보건환경과학과)가 ‘원예치료의 전문화와 표준화를 위한 시도'(A few attempts for specialization and standardization of horticultural therapy)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손 교수의 기조강연은 2004년 개최된 국제 심포지엄 이후 거론되었던 원예치료 용어정리, 원예치료와 치료적 원예의 모델과 정의, 원예치료 과정의 전문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사와 노력의 첫 열매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국제원예학회에서는 또 원예치료와 관련해 한국, 미국, 핀란드, 일본,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연구자들이 14편의 구두발표를 진행했다. 건국대 박신애 교수(보건환경과학과)는 ‘텃밭활동 시 상하체의 근전도 분석(Electromyographic analysis of upper and lower limbs muscles during gardening tasks)’이란 주제로 구두발표를 했다.
이틀째 ‘도시농업/원예에서 인간의 역할(Human Roles in Urban Agriculture/horticulture)’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에서는 건국대 박신애 교수가 좌장을 맡아 미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대만, 일본, 타이, 아프리카 등에서 참여한 발표자들에 의해 15편의 구두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움의 마지막 분과였던 ‘원예치료의 국제 정의 모델 개발(Developing an International Definition of Horticultural Therapy)’에서 미국 캔사스주립대학 슈메이커 교수, 건국대 손기철 교수, 일본 아와지경관학교 토요다 교수, 대만 대만국립대학 Chang 교수, 미국 버지니아텍대학의 랠프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해 국제 원예치료 정의 모델의 필요성과 그 실행계획에 대해서 논의했다
그 결과 국제원예치료의 정의와 모델 개발 필요성이 논의되었으며, 앞으로 국제 공동작업을 통해 국제원예치료표준화 정의모델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손기철 교수는 한국의 원예치료의 교육 및 자격증 시스템과 현황을 소개했으며, 현재 전세계에서 원예치료가 가장 활발한 나라가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PPC(http://peopleplantcouncil.org/)는 식물을 통한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자들과 실무자의 모임으로 1990년 미국 버지니아텍 대학의 랠프 교수(Dr. Diane Relf)에 의해서 설립되었으며, 주요사업으로 2년마다 국제 심포지움인 IPPS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또 건국대 박신애 교수가 PPC의 제3대 공동회장(co-chair)으로 선임됐다.
PPC는 2년마다 열리는 심포지움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Acta Horticulturae 저널을 출판하고 있으며 박신애 교수는 2년전 네덜란드에서 개최되었던 IPPS와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학술발표 내용들의 출판을 위한 Acta Horticulturae 저널의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다.
출처: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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