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그리스도가 나타나도록”[토론토 중앙일보]
손기철 장로가 지난 13일(토)과 14일(일) 이틀간 약 5000명이 참석한 ‘말씀과 치유 연합집회’를 인도했다. 첫날 집회가 열린 큰빛교회 성전에서 참석자들이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
손기철 장로 의 토론토 연합집회는 치유의 손길을 갈망하는 한인 기독인들의 열망으로 더욱 뜨거웠던 집회였다.
HTM(Heavenly Touch Ministry) 대표로 한국의 대표적인 월요집회인 ‘월요말씀 치유집회’를 인도하고 있는 손기철 장로는 지난 13일(토)과 14일(일), 큰빛교회와 서부교회에서 말씀과 치유 연합집회를 가졌다.
이틀간의 집회에는 몬트리올, 오타와, 윈저, 나이아가라, 미국 필라델피아 등의 교인을 포함 약 5000명이 참석했다.
14일 서부교회에는 집회 시작 2시간 전부터 교인들이 몰려 본당에 보조의자를 놓고도 자리가 모자라 그냥 바닥과 계단에 앉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집회가 시작된 밤 7시30분엔 본당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 소성전과 체육관, 친교실, 3층 로비에서 TV 모니터를 통해 예배를 드렸다. 전날 큰빛교회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고, 집회도 새벽 1시에야 겨우 마무리됐었다.
둘째날 집회 사회자로 서부교회를 찾은 큰빛교회의 임현수 목사는 “그동안 목회자간 교제는 있었지만, 교회끼리의 교제는 처음이다. 하나님께서도 이번 연합을 기뻐하실 것이다. 교회 지체들이 상처와 아픔을 치유받고, 더 나아가 토론토가 성시화되고 부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밴쿠버 집회를 거쳐 토론토를 찾은 손 장로는 “천국백성은 천국 열쇠를 가진, 말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다. 내 안에 그리스도가 나타나도록 하는 삶,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삶이다. 그 영향력이 미치는 곳마다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증은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하는 것”이라며 큰빛교회 집회에서 은혜를 체험한 성도들을 강단으로 초청했다.
발목부상에서부터 허리통증, 신장질환 등 간증자들의 고백이 있을 때마다 같은 질병을 가진 참석자들이 강단 앞으로 달려나가 안수기도를 받았다. 둘째날 집회는 밤 11시경에 끝났다.
건국대학교 생명환경 과학대학 교수인 손 장로는 2004년 1월 온누리교회에서 힐링터치 미니스트리로 월요집회를 시작했으며, 참석자 폭증으로 2008년 2월부터 분당 선한목자교회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분당 집회에는 매주 3000여명이 참석한다.
‘Heavenly Touch in Toronto’ 집회에는 한국에서 손 장로의 부인 윤현숙 전도사, 이화영 장로 부부, 함연숙 국장과 미국과 스위스의 HTM 소속 회원 5명 등 9명이 동행했다.
손 장로는 15일(월) 큰빛교회에서 ‘목회자&사모 세미나’를, 윤현숙 전도사는 ‘평신도 세미나-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기도’를 각각 인도했다. HTM 팀은 자비량으로 이번 집회에 참석했으며, 연합집회 헌금은 아이티 구제 성금으로 쓰인다.
(오미자 기자 michelle@joongangcanad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