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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철 장로, 제2회 HTM ‘성령과 하나님 나라’ 심포지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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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철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HTM 제공

제2회 HTM(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 대표 손기철 박사) ‘성령과 하나님 나라’ 심포지엄이 18일 서울 보라매로 헤븐리터치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마지막으로 손기철 박사(건국대 교수)는 ‘신약에 나타난 사도들에 의한 주기도문의 이해와 적용’에 대해 발표했다.

손기철 박사는 “하나님 자녀의 신앙생활에 주기도문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이는 마치 우리의 형질을 발현시키는 DNA와 같은 것”이라며 “주기도는 필요할 때만 드리는 게 아니라 매일 드리는 기도이고,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 위해, 하나님 자녀가 이 땅에 주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나의 하루가 아니라 하나님의 하루를 위해 드리는 기도”라고 밝혔다.

손 박사는 “주기도문의 올바른 해석도 중요하지만, 우리 매일의 삶에서 주기도문을 어떻게 적용하고 기도하는가는 훨씬 더 중요하다”며 “그리스도인들이 주기도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주님과 관계없이 산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는 살다 보면 죄를 지을 수 있고 마귀에게 속임을 당할 수도 있지만, 계속적으로 그렇게 살 때 단지 현실세계에서 고통과 괴로움을 당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럴 때 영적으로 우리는 주기도문과 정반대로 마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실 이것이 정말로 두려운 일이고, 하나님께서 가슴 아파하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손기철 박사는 주기도문 구절마다 ‘신약적 이해와 적용’을 시도했다. 이 중 ‘나라가 임하시오며: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성령의 역사’에 대해선 “하나님 나라는 오순절날 시작됐지만, 실제적인 하나님의 통치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통해 시작된다”며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안에 있다(눅 17:21)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른 말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승천하신 후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님께서 이 땅에 강림하셨지만, 실제로 그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는 것은 성령님께서 우리의 영 안에 내주하시는 것뿐 아니라 혼과 육을 통치하실 때부터”라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삶(롬 8:14), 그리고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에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갈 5:25)을 의미한다”고 했다.

또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에 대해 ‘성경말씀을 외우면 꼭 일용할 양식을 먹어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라는 문제로 이야기했다. 손 박사는 “구약에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로 40년 동안 먹었기 때문에 싫증을 내고 고기를 먹고 싶어했지만, 신약의 ‘일용할 양식’은 동일한 음식이 아니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그날에 주시는 영혼의 양식을 먹어야 한다”며 “우리가 성경 전부를 암기하고 있다 해서 모든 양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더 이상 하나님도 하나님과의 관계도 필요없고, 자신의 생각으로 필요한 하나님 말씀을 기억해 내 적용하며 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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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HTM 제공

그는 “우리는 열심히 주의 말씀을 공부하고 암기해야 하지만, 그 말씀이 생명이 되기 위해서는 그분으로부터 그날 그날 그분이 내게 주시는 말씀을 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자신의 능력이나 소유나 권력, 자신의 머리에 의지하지 않고, 주님께 의지하기 위해 일용할 양식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말씀이신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기 위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마음을 나누시려 매일 일용할 양식을 주시길 원하신다”고 덧붙였다.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구절에서는 ‘우리가 시험에 들고 마귀에 붙들리면 어떻게 되는가’를 탐구했다. 손 박사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사실은 내가 시험에 들고 죄를 짓고 마귀에 사로잡힌다 해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형벌을 주시거나 그 얼굴을 돌리시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흔히 우리가 하나님께 온전하지 못할 때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우쳐 주시기 위해 벌을 주신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참으로 하나님 자녀답지 못한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사실은 우리가 죄를 짓거나 시험이나 유혹에 넘어갈 때, 마귀에게 합법적으로 문을 열어 줬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가 환난과 시련을 당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기 때문이 아니라 마귀가 합법적으로 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것은 그것을 통해 우리가 믿음의 시련을 겪게 하시고, 인내를 통해 더 성숙하고 마귀로 이끌림 받는 길과 하나님의 길이 무엇인지를 알기 원하시고,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돌림으로 주의 생명과 다시 연결돼 주의 뜻을 이루시길 원하신다”고 설명했다.

정리하면서 손기철 박사는 “하나님 나라는 이미 임했기 때문에,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하나님 자녀인 우리가 믿음으로 유업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지금도 주님을 향한 자녀를 찾으시고, 그에게 권세와 능력을 주어 그 일을 행하도록 하신다”고 말했다.

손 박사는 “하나님 자녀들이 주기도문의 전반부를 이 땅에서 이루기 위해서는 후반부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즉 오늘 일용할 양식인 주의 생명의 말씀이 필요하고, 회개와 용서를 통해 우리 자신이 성결해야 하며, 시험에 들지 않고 악으로부터 보호함을 받음으로 세상에 묶이지 않아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이러한 삶은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 있다. 때론 시험과 유혹으로 죄를 지을 수 있고, 마귀의 앞잡이 노릇을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성령과 말씀으로 다시 육신의 소욕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의 유업을 이루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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