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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인 사경증이 치유되었습니다.

집회 간증
작성자
gogowithGod
작성일
2023-08-17 13:19
조회
579
‘오른쪽으로 90도 고정되어있던 목이 조금씩 왼쪽으로 돌아간다...신기하다... 내가 의지적으로 돌리는 것이 아닌데 천천히 조금씩 돌아가는 시간이 길어진다. 감사하다’

지난 4월말부터 누우면 머리가 왼쪽으로 자꾸 돌아가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저 혼자만 느낄 수 있었지만, 나날이 머리가 흔들리며 돌아가는 현상이 심해져서 남편에게 보여줬더니 심리적인 영향이라고 하던 남편 역시 이제는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처음 일어나는 현상들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일부러 고개를 오른쪽으로 힘을 주며 왼쪽으로 돌아가지 않게 버티려고 노력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한 달쯤의 시간이 흐른 후부터 앉아 있거나 티비를 볼 때도 머리가 움직이는데 누웠을 때랑 방향이 달라진 오른쪽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누워있을 때 왼쪽 방향으로 돌아가던 것은 없어졌지만, 생활을 할 때 오른쪽으로 머리가 돌아가는 것은 계속 심해졌습니다. 심지어 물을 마실 때 물이 턱으로 흘러서 이상하다 싶었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와 비슷한 증상들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사경증’... 처음 들어 보는 말입니다.
이런 병이 있었나?..내가 이 병에 걸린건가?...
또 다시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사실, 저는 지난 2월 죽을 것 같은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었고 공황장애로 인해 한 달 정도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극심한 불안과 긴장으로 근육이 뛰기 시작했고, 이때 처음으로 틱 증상같이 머리가 살짝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때 저는 HTM에 메일을 썼고 집회에 참석하면 좋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바로 집회에 참석했고 사역자님과의 전화 상담을 통해 공황장애와 근육통 등이 다 사라지는 기적을 경험 했습니다. 더 이상 약을 먹지 않아도 잠도 잘 자고 불안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5주간의 집회 참석 후 저는 더 이상 집회에 가지 않았습니다. 그 후 마음의 평안 대신 또다시 불안을 붙잡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틱 증상이 다시 시작되니 ‘내 목이 완전히 돌아가면 어떡하지?’하는 불안감에 완전히 사로잡혀 다시 약을 먹을 때도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5월 말 병원을 찾아갔고 근전도 검사, 통증검사, MRI를 찍었으며, 사경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목과 척추뼈도 휘어져있었습니다.

사경증은 뇌의 이상으로 생기는 병으로 근긴장이상증의 하나이며,현대의학으로는 고칠 수 없는 불치병입니다. 약도 듣지 않았고 저에게 유일한 방법은 주기적으로 보톡스를 맞고 사는 최후의 방법 밖에 없었습니다. 병원에서 3주후 첫 번째 보톡스를 맞기로 예약하고 왔습니다.

목이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으니 어깨와 목의 통증이 너무 심해서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운전도 할 수 없고, 책도 볼 수 없고, 심지어 밥을 먹는 것도 매우 힘들고 비참했습니다. 걸어 다니다가 여기저기 부딪혀서 멍이 드는 일도 많았습니다. 다시 우울증이 심해지고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가득하고, 울면서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그때 저는 다시 한 번 HTM을 떠올렸고 전화를 걸었으며 2월에 기도해주신 사역자님께 6월 13일부터 전화 상담을 다시 받게 되었습니다. 집회도 다시 참석했으며 기도 제목도 적고 왔습니다.

병원에서 고칠 수 없는 병이지만 하나님이 지난번 나를 치유해주신 것처럼 이번에도 치유해주실 거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삐뚤어진 목 때문에 대인 기피증이 생겨서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외출도 하지 않았지만 HTM만은 빠지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정면을 보기가 힘들어서 맨 뒷줄에 앉아서 매우 힘들게 목을 부여잡고 말씀을 들어야 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집회 참석 2주 만에 손장로님께 기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것처럼 곧바로 낫지 않아서 마음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때 계속 되는 기도 사역자님과의 상담이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사역자님과 장로님이 저에게 동일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용서와 회개 그리고 사랑’이었습니다.
지난 40여년의 저의 일생동안 용서와 회개, 사랑은 없었습니다. 그 대신 미움과 후회, 정죄, 비판, 불안 등만 마음에 가득했습니다.저는 지난 저의 과거를 돌아보며 사람들을 용서하고, 저의 죄를 회개하고 또 그들과 저를 사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과 평안이 임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른쪽으로 90도 고정되어있던 목이 조금씩 왼쪽으로 돌아간다...신기하다... 내가 의지적으로 돌리는 것이 아닌데 천천히 조금씩 돌아가는 시간이 길어진다. 감사하다’

이 과정들을 보내면서 저는 목이 조금씩 정면으로 돌아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집회에 참석한지 4주가 안돼서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할렐루야!!

첫 번째 보톡스 예약 전까지 낫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제 기도를 주님이 들어주셨습니다. 이제 약도 보톡스도 저에겐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온전하심이 저에게 임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시간들을 통해 불안장애와 사경증이 치유된 것 말고도 제 삶이 완전히 새롭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감정들은 사라지고 이제는 하나님이 주신 평안과 감사, 기쁨과 행복만이 제 마음에 가득합니다. 마음이 변하니 얼굴도 평안해지고 주변 사람들도 저의 변화를 느낀다고 저에게 종종 이야기 해줍니다.

저는 이제 주님이 주신 이 모든 것을 누리면서 평생을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것이 저의 평생 소망이 되었습니다.

은혜로다... 주의 은혜...한량없는 주의 은혜!!

누가 뭐래도 나는 하나님 자녀이고,
믿음으로 예수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입니다.
이걸 깨닫게 하시고 언제나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